단감의 달달함은 육체의 허기와 갈증을 달래주며 기분을 좋게 해줍니다.

그런데 영혼의 허기와 갈증은 무엇으로 채우고 있는지요?


권력의 곁에서 최고의 시간들을 보낸 정치9단 김종필 전 총리도, 한국 영화계의 스타 신성일 씨도 죽을 때 인생무상을 얘기했습니다. 단감보다 더 달달했을 그들의 인생조차도 끝내 허기와 갈증을 채우지 못하고 떠나는 인생의 마지막 무대…


우리네 각자가 최고의 순간들과 최악의 순간들을 징그럽게 이겨내며 이렇게 살아있는 그 놀라운 신비는 과연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우리는 스스로 답해야 합니다.


단감도 존재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 지붕 아래 살았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서로를 챙겨주며 사는 우리 형제들을 정말로 사랑합니다.

 

(2018.11.19 ©광화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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