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눈을 감고 누웠는데 문득 엄마 생각이 났습니다.
몇 달 전,
엄마는 그 날도 일찍 잠자리에 드시고
잠깐 주무시고는 이른 새벽부터 깨어 계셨겠지.
자식들을 위해, 교회를 위해 기도하시며 아침을 기다리셨으리라.
그러다가 갑자기 숨을 쉴 수 없을 것 같은 답답함에
온 몸이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어쩌면 그 때, 엄마는 숨이 멎어 이제 죽는 구나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엄마의 세상 살이는 이미 팔순을 몇 해 지나가고 있었다.
엄마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 응급실로 향했지만
마지막 숨 줄을 놓고서 이 세상을 황급히 떠나가셨다.
지금 나는 편안한 숨으로 깊은 잠을 청한다.
내일 아침도 눈을 뜨며 깨어날 수 있을까?
오늘도 나를 깨우시고
코끝에 숨이 붙어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광화문연구소 성경읽기표를 따라서
영원한 진리의 말씀을 읽어갑니다.
"그는 더 이상 부자가 될 수 없고
재산은 오래 가지 못하며
그림자도 곧 사라지고 말 것이다.
어둠이 엄습하면 피하지 못할 것이며.
마치 가지가 불에 탄 나무와 같을 것이다.
꽃이 바람에 날려 사라진 나무와 같을 것이다.
그가 헛것을 의지할 만큼 어리석다면
악이 그가 받을 보상이 될 것이다."
(욥 15:29-31, 새번역)
문득
병실에 누워 죽음을 앞둔 큰 부자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져간 아이들,
소아암으로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맨다는 3살짜리 어린 아이가
생각났습니다.
죽음은 부자라고 해서 비켜가지 않으며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봐주지도 않습니다.
죽음은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닥쳐옵니다.
그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롬6:23)이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어디 있어? 죽으면 모든 게 끝이야’라고
스스로 판단합니다.
그리고 죽음을 준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해주실 말씀을 미리 준비해 두셨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마음속으로 하나님이 없다 하는구나”(시 14:1, 새번역)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롬1:19, 개역개정)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밤에 네 영혼을 네게서 도로 찾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장만한 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눅12:20, 새번역)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 9:27, 개역개정)
하나님은 분명하게
죽음은 끝이 아니라
죽음 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희망을 둘 곳이 달리 더 있는가
내가 희망을 둘 곳이 달리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이 있는가“
(욥 17:15, 새번역)
하나님,
마음속으로 하나님은 없고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스스로 판단하는
어리석은 영혼들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오늘 이 시간,
모든 인간의 죽음 후에는 심판이 있다는
하나님의 영원한 진리의 말씀이
어리석은 영혼들에게
천둥소리보다 더 크게 들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가 하늘 보좌를 버리고
2000여 년 전 이스라엘 땅에 오신 것은
어리석은 인간을 죽음에서 구원하기 위한
놀라운 하나님의 지혜이며,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게 하옵소서
우리의 숨이 코끝에 붙어 있어
죽은 자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지 않음을
감사하게 하옵소서.
죽음을 이기는 유일한 소망이시며,
의의 심판자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은혜를 허락 하옵소서.
내가 희망을 둘 곳은
죽음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뿐이라고 고백하게 하옵소서.
아멘.
믿음으로
죽음을 이기고
주님과 함께 낙원에 있는 이들의 입에서는
기쁨으로 이 찬송이 불려지고 있으리라.
찬송으로 보답할 수 없는 큰 사랑
주님의 영광 할렐루야
형제자매 모두 함께 모여 찬송해
주님의 영광 할렐루야
하나님의 자녀여 크게 찬송 부르며
밝고 거룩한 길로 기쁨으로 나아가
주의 보좌 앞으로 속히 들어가겠네
주님의 영광 할렐루야 (찬송가43장)
엄마가 살아 계실 때,
좋아 하시며 즐겨 부르시던 찬송가이다.
엄마,
예수 잘 믿으시고
주 예수님의 공로로
이제 주님과 함께 낙원에 있으니 좋은가?
막내 아들도
믿음의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잠시 후 그 곳에서 주를 뵈오리라.
아멘.
(2014.9.23 ©광화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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