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하얀 화분에 뿌리를 내린 식물이 있습니다.
겨우내 얼어 죽은 줄로만 알았습니다.
말라 죽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저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판단했던 것입니다.
놀랍게도 파란 싹이 돋아났습니다.
겨우내 우리 눈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지만
식물은 혹독한 추위를 견디며
묵묵히 봄을 기다리며 싹 틔울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 생활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믿는 자들이라면 한결같이 힘든 시간들을 보냅니다.
이 힘든 시간들을 어떤 이는 광야에 빗대고
다른 이는 고난이라고 부르고
또 다른 이는 훈련이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불러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 시간들이 힘들고 고통스럽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성경 속의 모세도 다윗도 바울도 그리고
모두가 힘든 시간들을 묵묵히 보냈습니다.
묵묵히.
나의 형제여, 나의 자매여,
지금 혹시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까
불평하며 원망하고 있습니까
살 길이 보이지 않아 절망하고 있습니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습니까
그런데 남들은 그런 사실을 잘 모릅니다.
어쩌면 위로가 아닌 상처가 되는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형제자매를 도울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 시간들을 간여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무언가를 준비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믿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히10:36)
당장 너무 힘들어 염려와 절망 속에서 나날을 보내며
성경이 손에 잡히지 않을지라도
기도가 나오지 않을지라도
찬양이 없을지라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누구나 별다르지 않습니다.
모세도 다윗도 바울도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하나님은 그 시간들이
형제자매들에게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몸소 힘든 시간들을 걸어가셨습니다.
그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모범을 보여주셨으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12:1-2)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불평하지 마십시오.
원망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십니다.
예수님을 기억하십시오.
힘을 내십시오.
견뎌 내십시오.
이겨 내십시오.
화분에 심겨진 하찮은 식물조차 여름의 화려함만을 고집하기보다는
혹독한 겨울을 묵묵히 인내하며 싹을 내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가 식물에서 보듯이 힘든 시간들이 지나가면
광야, 고난, 훈련이라는 것은
우리를 열매 맺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이렇게 고백할 것입니다.
여호와 이레,(준비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삼마,(함께 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라파,(치료의 하나님)
여호와 닛시,(승리를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 샬롬,(평강의 하나님)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시라.
할렐루야.
(2015.2.12 ©광화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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