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을 개독교인이라 조롱하고 세속적인 자신들보다 더 이기적이며 탐욕스럽다고 비난한다.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요컨대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과 부활, 다시 오심을 믿으며, 이 땅에서 그의 삶을 충실히 따르는 이들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리스도인이 세상 사람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지고 있다. 이 세상에서의 풍요와 건강, 안전을 소망하며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살아간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믿음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소유에 마냥 집착한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다는 고백은 허망하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마 15:8) 그저 세상 사람들처럼 안정적인 직장, 고액 연봉,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 부동산 투기, 증권투자, 상속 재산, 은퇴와 노후를 위한 연금 등이 오직 믿을만한 것이다. 그리고 집은 더 큰 집으로, 자동차는 더 비싼 차로, 옷이나 가방, 시계, 보석 등은 더 사치스러운 것으로 바꾸며 마음껏 누리고 소유한다. 이러한 풍요와 탐욕, 사치, 일탈이 가능할 때 그리스도인은 스스로 복 받은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마 17:4)


돈은 악(惡)인가 선(善)인가. 돈 그 자체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돈은 인간에게 필요한 상품 교환 가치의 수단일 뿐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이 많은 꾀를 낸 것이기에(전 7:29) 인간은 악해졌다. 돈은 악한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면서 소유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인간을 죄악으로 내몬다. 인간은 돈이 많으면 순종보다는 독립-다른 것에 예속되거나 의존하지 아니하는 상태로 됨-을 원하고 이웃보다는 자아에 눈을 돌린다. 겸손보다는 교만이 앞서고 절제보다는 쾌락에 탐닉한다. 돈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인간은 돈이 없으면 근심 걱정이 마음에 가득하고 선한 생각보다는 나쁜 의도가 앞선다. 배려보다는 시기가 넘쳐나고 용서보다는 다툼이 일어난다. 돈은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그리스도인의 마음에서 하나님의 자리를 빼앗고 믿음을 그저 허망한 것으로 만든다. 그래서 돈은 그리스도인에게 더욱 더 위험하고 치명적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신다.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 재물은 진노하시는 날에 무익하나 공의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잠 11:4)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눅 12:15)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딤전 6:9)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시 62: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10)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히 13:5) 너희는 이것을 믿느냐?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자들이다. 하나님이 친히 말씀하셨다.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떠나지 아니하리라. 그런데, 너희는 왜 그리도 미래에 대해서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느냐?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창 3:1)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창 3:3-4)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너희는 창세기에 기록된 여자(하와)와 똑같이 거짓말에 속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고후 13:5)


주여,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잠언 30:5, 8-9)


(2016.9.13 ©광화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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