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대한민국 애국가 1절의 노랫말이다. 애국가의 노랫말이 이렇게 가슴에 와 닿으며 감사하게 될 줄이랴. 대한민국은 ‘하느님이 보우하사’ 독선에 빠진 대통령과 부정한 비선 실세, 그리고 기회주의적인 관료들이 거짓과 기만으로 공모한 불법 행위가 모조리 들통 났다.


불행이었다. 거짓과 기만은 감춰질 수 없었다. 적폐가 드러났다. 국민은 분노하였고 망연자실하였다. “이게 나라냐.” 천만 국민이 전국에서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왔다. 광장을 가득 메운 천만 촛불 민심은 무엇을 말하는가? 바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부정부패 척결과 책임자 처벌, 불공정한 제도 개혁, 언론과 재벌 개혁 그리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이다. 대한민국은 하느님이 보우하사 변화의 좋은 기회를 맞았다. 이제는 이런 중차대한 임무를 과감하고 공정하게 집행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지도자가 필요하다. 곧 새로운 대통령의 선출이다.


대한민국 새로운 대통령에 가장 적합한 인물은 누구인가. 바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이하 문재인)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하 유승민)이다. 왜 문재인과 유승민인가. 문재인과 유승민은 도덕성과 정치적 소신, 고통 받는 약자들의 하소연에 마음을 여는 정치인으로 국민에게 자리매김한다. 특히 의회 정치의 리더로 선출되며 권력의 역동성과 정치 리더십으로 패권을 차지하는(차지할 수 있는) 정치인이다. 대한민국 새로운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과감한 개혁 능력과 공정한 집행이 가능한 패권과 지배력이다. 개혁은 하나의 전쟁이다. 새로운 대통령은 개혁 반대 세력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 대한민국 개혁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국민을 설득해야하는 커다란 정치적인 과제도 있다. 그래서 문재인 아니면 유승민이다. 물론 문재인과 유승민이 완벽하다는 것은 아니다.


문재인과 유승민은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비정상적인 국정 운영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먼저 문재인은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경쟁자였던 박근혜 대통령 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에서 실패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야당 국회의원과 당 대표를 지내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전횡과 비선 실세의 국정 개입에 대해서 속수무책이었다. 유승민은 과거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과 여당 국회의원 그리고 박근혜 정부에서 집권 여당의 원내 대표를 지내면서 국정에 개입하는 비선 실세를 파악하고 척결하는데 실패했다. 그리고 집권여당의 원내 대표는 입법부의 권력으로서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압박에 물러서며 입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했다. 그러므로 문재인과 유승민은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비정상적인 국정 운영에 대해서 먼저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한다. 국민은 두 분이 대한민국 정치 지도자로서 변명하지 않고 오롯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원한다. 정치는 책임이기 때문이다.


다가올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의 전략은 검증된 후보, 준비된 대통령이라면, 유승민의 전략은 세대교체, 따뜻하고 개혁적인 보수 대통령이다. 문재인과 유승민의 정책 공약은 엇비슷할 것이다. 막상막하, 난형난제다. 그러니 양자의 대결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멋진 승부가 될 것이다. (새로운 대통령의 성공 여부는 그 다음 일이다.)


하루빨리 박근혜 정부의 불법 행위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규명되기를 촉구한다. 대한민국 국민이여, 힘내시라. 하나님(하느님)은 의로우시니 언제나 옳게 행하신다. 대한민국은 하나님(하느님)이 보우하신다. 대한민국은 강하다.


(2017.1.9 ©광화문연구소)


Home > 고백 > 칼럼 에세이